
예비군 자대배치 동원훈련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인지라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만..
옹호적 입장이긴하죠 저는.. 왜냐하면 이스라엘이나 독일군등과 같은 유럽군들이 이런 동원제도 방식을 냉전시대 했고 현재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예비군소집하면 예비군들이 원래 자대배치지역으로 신속하게 배치되어서 예비군 훈련받고 하는건 다들 아실거고 독일군만하더라도 사단내에 예비군 여단이 존재해서 기존의 숙달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연방군 예비군들..
따라서 국가적 입장에서 볼때 베테랑이라고 할수 있는 예비군들 특히 동원예비군들의 원대복귀는 사실 전투력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신병보다는 숙달된 고참병의 역할이 교육기간도 짧고 빨리 전력화가 가능하니까요.(잊어버려도 말입니다.)
문제는..
현재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세부사항에 대해서 면밀하게 적용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최후통첩과 같은 명령으로 무조건 해! 방식이라는겁니다. 기사내용들을 추론해보면 개인적으로 여가부의 게임셧다운제와 뭐가 다른가 싶을정도거든요. 그냥 안돼! 라는 명령만 내리고 따르라! 이런식이니까요.
우선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본다면..
1.교통문제.
우선적으로 경기도-강원도 현 3군-1군 관할지역의 동원예비군들이 자대배치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인천이나 서울 혹은 평택과 같은 서경기도지역이라든지 남경기도지역과 같은 멀리 떨어져 있는 예비군들에 대한 교통문제와 함께 보상여부라는 점입니다. 동원예비군 훈련이 학생예비군빼면 2박 3일이고.. 예비군 수당이 9만원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사실상 먼곳에서 강원도 지역으로 가는 교통편문제에 대해서 그냥 전철뚤리고 열차뚤렸으니 와라라는 식의 문제는 사실 무리적 측면이 강하죠.(소위 말해서 오는시간 가는시간등의 여러 기타문제를 배분하지 않고 일과를 짜는 군대방식을 그대로 고수한셈이니까요.)
따라서 최소한 교통망이 되어있는 위치라면 몰라도 상대적으로 먼 기준의 인력들에 대해서는 따로 소속부대별로 모아서 가까운 지역에서 예비군 훈련을 각 부대별로 추진할수 있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교통문제가 해결되었다고해도 지금도 여전히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건 틀린게 아니니까요. 즉 시-군별로 먼지역의 예비군들을 각 사단별로 모아서 교통망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을 활용하는 편도 생각해봐야하고.. 정 안되겠으면.. 헬기동원이나 군 스스로 교통편을 코레일등과 협력해서 구성해주는 것이 필요한것도 사실이니까요.(학생예비군 그렇게 하잖아요? 학교로 모여서 버스로 이동하고 다시 오니까요.)
정 안되면 평시 훈련은 지정훈련장에서 하고 UFC등과 같은 대규모 훈련때 예비군 훈련은 자대이동배치를 하여 훈련을 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2. 전시동원령 문제.
전시동원시에 현재 전시동원때 배치되는 것과 상반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우선적으로 먼저 해놓고 보자라는 발상이라고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전시동원령 문제에 의한 전시배치지역역시 재구성해야한다는 세밀함이 없어졌다는 생각입니다. 동시에 전시동원령시에 이들이 자대배치에 될수 있도록 집결하는 집결지역문제 이들을 다시 각 사단별로 인력을 보내는 교통문제등에 대해서 이야기가 최소한이라도 안나온걸 보면.. 그렇게 돈문제에서는 세밀한 정부기관이 이런 문제에서는 혼란을 보인다는건 문제가 크다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3. 사건사고문제.
이게 가장 중요한 일이긴한데.. 사실 자대가서 뭔 일이 날지 모를 문제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실제로 전역하고나서 우연히 만났다가 싸움났다는건 뉴스에서도 폭행사건으로 단신으로 나올정도이고 경험담 이야기도 있을겁니다. 또한 자대에 대한 안좋은 기억문제는 결국 개인별로 차이가 크지만.. 크고 작은 PTSD의 유발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수도 있지요. 동시에 간부(사관-부사관)들과의 갈등문제도 나올수 있고 말이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과연 국방부가 우선적으로 예비군 훈련을 하는데 있어서 군내부적으로 교육을 시켰는가의 여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보기에는.. 그런거 없다. 라는게 정설같아보이네요. 동시에 이런 사건사고문제 예비군끼리의 사건사고문제나 예비군-현역간부 사건사고 문제에 대한 지금과 같은 반발이나 충돌우려 문제는 그만큼 한국군의 병영문화가 민주군대로서의 면모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안타깝지만 관심을 기대수준보다 하향으로 투자를 하고 변화를 잘 안하니 당연한것 같고요.
하지만.. 어찌보면 이런 문제가 결국 나중에 병영문화 개선에 스스로 도움이 될수도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동원훈련받으러 자대와야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가서 자기가 군대에서 갖고 있던 권위주의등의 문제로 후임을 괴롭힌다던지의 그런 사람이 다시 만났을때의 보복가능성이 무서워서라도 말이죠. 그리고 예비역들이 그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할수 있게 된다면 군사사회복지 발전이나 병영문화 발전 그리고 군대문화의 변화적 측면 문제도 분명하게 긍정일수도 있습니다. 암흑이 있다면 빛도 있는 법이니까요.
4. 원대복귀에 따르는 예비군 수당문제.
우선적으로 예비군 수당문제가 2015년부터 현실적인 5~9만원이라던가요? 9만원 수준을 받는데.. 원대복귀를 한다면 그에 따르는 문제라든지 2박 3일이된 문제에서의 수급이라고하지만..거리상의 문제등에서 올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거리에 따라서나 지역에 따라서 차등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려준다면야 좋은일이겠지만요. 뭔가 차등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들이야 불만을 나타내겠지만 먼곳에서 훈련받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나름 교통편이라든지 숙박비용이라든지를 주어서라도 보낼수 있잖아요?
언급한 이 4가지가 과연 성립이 되었을까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하는것은 좋은데.. 군대식 행정으로 처리하여 의문제기와 함께 세밀한 문제가 없는 점이 안타깝네요.


덧글
정호찬 2011/11/23 20:58 # 답글
전 반대입니다. 복무한 부대에 복귀한다고 해도 자신이 실제로 있었던 중대에 재배치될까는 의문이죠. 훈련시에야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전시에 재배치 되는 건 인원 손실나 빵꾸난 곳부터 채워줄 테고 잘해봐야 대대급에서나 자대 배치 가능할 겁니다. 중대 소대급은 기대하기 무리죠. 어차피 겪어본 전장환경은 거기서 거기니 라고 해도...... 그렇다면 해당지역 거주 예비역을 우선 선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전시 동원 배치도 더 신속할테고.그리고 솔직히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봅시다. 저도 한때 개구리 마크 달고 다닌 입장입니다만,
과연 한국 예비군이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까? -.-;
Real 2011/11/23 21:01 #
예비군 동원 자체가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는건 아실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문제상 자대배치의 문제는 시간상의 문제에서 어려움이 없을 것 같네요.(더욱이 선제전략까지 취하면서 적극적인 방어전략으로 변한 한국에게는 더더욱 말입니다.) 어험.. 15개월을 복무했던 독일군들도 예비군을 베테랑이라고 하옵니다.. 아니 이제는 9개월분들만 존재하려나요?
ㅁㄴ 2011/11/23 21:16 # 삭제 답글
저 3번째 안건이 개인적으로 꽤 우려됩니다.저게 언뜻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오늘 뉴스를 접하고 저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 군필자들 꽤 있을 겁니다.
온갖 인간군상들이 다 모이는 곳이고 선/후임 할 것 없이 악감정이나 분함을 가진 사람들 엄청 많을겁니다.
더욱이 병사간의 문제 뿐 아니라 당시 해당 부대의 간부들과의 마찰도 그냥 웃고 넘길 일도 아닌 것 같구요.
(설령 싸움 같은 큰 문제는 아니더라고 통제 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Real 2011/11/23 21:22 #
그만큼 한국군이 병영문화 개선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봐야겠죠. 병사들끼리 간부-병사들끼리 말입니다.
2011/11/23 21:1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Real 2011/11/23 21:21 #
비밀입니다^^
43211 2011/11/23 22:03 # 삭제 답글
NATO 계열 국가들의 예비역에 대한 평시 운용 및 동원 계획은 합당한 보상과 대우 체계 위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그래야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저들의 불만을 평균적인 기준점 밑으로 잠재우거나 누르면서 그들에게 현역에 준하는 훈련체계를 '부탁하거나' 강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서방국가들이 징병제를 병역제도로 고수할 시기에 한국에서는 "복무기간이 짧은 것에서 잃는 경험 습득을 쟤들은 돈X랄로 커버한다." "유럽애들은 냉전을 벗어난지라 적이 없으니 저렇게 복무기간이 짧은거다. 부르주아들 같으니." 대충 이런 식으로 비웃었습니다만은 그런 징병제의 그늘에는 한국 예비군들의 정규 동원훈련 기간을 훨씬 초월하는 더 장시간의 동원 기간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병력 자원의 보충에 기여한 유럽 예비역들의 고충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니 말입니다.
전통적으로 연고지 복무제에 근거한 동원제도가 보편적인 독일과 그렇지 않은 한국의 사례를 비교하신다면 좀 곤란합니디만 NATO 계열 국가들과 한국의 차이점은 서방에서는 예비군을 현역들과 함께 방위임무를 분담하고 현역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야 하는 '책임있는'사회적 집단으로, 한국에서는 예비군을 말 그대로 '그냥 군을 나왔기에' 존재하는 명목적인 아저씨 집단이라는 기본적인 사회적 인식부터 깊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뭐 여하간 저는 일단 이에 대해 한국의 반응을 살피기보다도 트위터에서 흔히 보이는 유럽 예비역 친구들에게 "너희들은 이런 예비군 제도를 정부에서 요구하면 묵묵히 받아들일거냐?"라고 단적으로 그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는데 좋은 대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배부른 부르주아틱한 유럽 민주주의에 익숙한 그들은 자신이 왜 권리가 따르지 않는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이해를 전혀 하지 못하니깐 말입니다. '~'
Real 2011/11/23 22:09 #
연고지에 그 상비사단이 있어서라는 문제라는건 이미 위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도 그렇고요. 혜택문제의 경우에는 제가 4번으로 간략하게 적었것인지라..ㅠ_ㅠ..사실 저도 그 때문에 예전에 예비군 훈련에 필요한 혜택을 강화하자라는 이야기를 했지요. 2박 3일 문제 나왔을때요 어차피 한국도 결국엔 예비군문제를 유럽식으로 갈수 밖에 없다고 봤었는지라;;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ㅋ
43211 2011/11/23 22:25 # 삭제
저는 연고지 복무제를 자대배치 동원훈련과 같은 의미로 거론한게 아닙니다.한국에서는 연고지 복무제도가 생겨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30년 전쟁과 독일 통일전쟁과 같이 지역에 피튀기는 전투를 벌였던 저들은 백년전부터 그런 연고지 복무제도를 당연시 여겼고 그렇기에 그에 근거한 동원제도를 계획하고 수립했으니 말입니다.
그런 배경을 거친 독일군에는 어느동네 연대, 어느동네 사단과 같은 개념이 저쪽은 흔하고 그에 합당하는 예비군 훈련제도 또한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일 예비역들의 연고제와 한국 예비역들의 연고제는 다르고 그렇기에 현역 배치사항에서부터 한국과 징병제 시기 독일의 사정은 다르다는 복잡한 사실을 간략하게 거론한 것일 뿐입니다.
43211 2011/11/23 22:29 # 삭제
어찌보면 한국에서의 문제점은 지역색이 한국 저리가라할 정도로 강한 유럽쪽보다 훨씬 일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가정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글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답답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에휴... ~_~)...
2011/11/23 22:07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Real 2011/11/23 22:09 #
그것도 그렇지요.
dunkbear 2011/11/23 22:08 # 답글
강원도로 가는 전철이면... 경춘선 같은데... 그거 평소에도사람이 워낙 많아서 절대 앉아서 못간다는 데... ㅡ.ㅡ;;;
Real 2011/11/23 22:10 #
군에서 코레일이라든지 단체관광버스라든지와의 사업연계문제를 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정책의 장점을 살리고 싶다면요.
지나가던과객 2011/11/24 11:43 # 삭제 답글
국방부 높으신 분들이 대한민국 군인들에 대한 신뢰감이 높으신 건지, 아니면 머릿속에 거지새끼들이 사는 건지 둘 중 하나겠지요.
Real 2011/11/24 18:54 #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군대식 행정문제때문이라 봐야겠죠. 저런반발은요.
검투사 2011/11/24 13:43 # 답글
예비군 훈련 따위는 받으신 적 없는 분들이 정권을 잡으실 수 있도록 해드린 결과죠.
Real 2011/11/24 18:54 #
세부적인 보상내용의 강화와 이동수단 운용문제 그리고 전시동원시에 임시집결지 그리고 배분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가 안되었으니.. 반발이 나올수 밖에요..
Hyth 2011/11/24 15:15 # 답글
저야 3군 비전투부대(의무지원) 출신이라 오히려 이게 더 좋을수도 있지만(...)언급하신 4가지 문제 중 하나라도 내년 제도 시행전에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자신있게 '아니다'라는 쪽에 전재산을 걸 수 있을거 같습니다(-_-)
아무리봐도 이런 부차문제의 해결안 제시 없이 내놓은 탁상행정으로밖에 안보여서;;
1번은 극단적인 예로 평택/안성 거주 예비군인데 군생활은 인제였다(...)이러면 이동에만 최소 반나절에 사실상 하루 날아가고-_-
그나마 2번이 가장 해결하기 쉬울수는 있겠네요. 내년 봄까지 아직 4~5개월은 남았으니 그 사이에 어찌 해보면...
3번은 뭐 답이 없습니다(...) '예비군 훈련간 현역당시 선후임이었던 인원 육박전' '부사관과 예비군 육박전'이런 기사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듯하네요(쿨럭)
4번은 국방부에서 어찌하려고 해도 기획재정부에서 태클걸지도..
Real 2011/11/24 18:55 #
1년전부터 한다한다했지만.. 정작 중요한 집결과 교통편의 문제 그리고 보상문제가 여전히 미비한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9만원으로 올린 문제도 늦는편인데도 말이죠.